푸틴 "우리 위협하는 그 누구도 용납 안해"

박종화 기자I 2024.05.09 17:01:36

"러시아, 어려운 시기 겪고 있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리를 위협하는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전승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서 “러시아는 국제적인 대립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조국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렸다”고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을 겨냥해 우리는 어떤 국가나 세력의 배타적 주장을 거부하며 그런 야망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있다”며 “러시아의 전략군(핵무기 등 전략로켓무기를 담당하는 군)은 항상 전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7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도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단결된 위대한 국민이며 모든 장애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그는 “러시아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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