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3891억원으로 32% 늘었고, 순이익도 763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태영건설은 자체 사업의 준공과 종속회사 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실적이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모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2조 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총 공사비는 1조 503억 원으로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8월은 45% 지분으로 참여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3543억 원)’, 9월에는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 9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9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10월에는 그룹의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받는 등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등의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PF 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