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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까지 993만6540명이던 누적 확진자는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 PCR(유전자증폭) 검사,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전국 33만7027명이 새롭게 확진되면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792일만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을때가 첫 환자 발생 748일만인데, 이후 44일만에 약 900만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000만명의 벽을 깼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해 말 상륙하고, 올해 1월 중순 우세종으로 올라서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21일 0시 기준 200만명을 넘었고, 28일에는 300만명, 3월 9일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의 93.7%에 달한다. 이달로 좁히면 총 680만212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의 68.5%를 차지했다. 국민 20%가 코로나 감염력을 갖게됨에 따라 유행 감소 추세로 전환될 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구 20%가 감염력을 가질 때 유행 감소 추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세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근거가 없다. 현재로서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