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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현재 수사 중인 대기업 비리 사건과 관련해 29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회장을,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는 의혹이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앞선 사건과 관련된 것.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와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이 마무리되면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