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의 산업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본재와 중간재 중심으로 수입대체가 진행되면서 한·중 간 무역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원장은 “양국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전방참여도 확대를 위해 무역·투자 장벽 완화를 통한 중간재 거래비용 절감,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 참여를 통한 양국기업 연계 강화 등 한·중 간 상호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중 양국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유사함을 제시하고 “환경보호, 신에너지, 바이오, 스마트 제조, 로봇, 신소재, 신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전자상거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제조업 수출과 일자리 창출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서비스업 융복합 발전 및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추진을 가속화해 양국의 서비스업 협력 확대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현 원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육상 실크로드, 신남방정책과 중국의 해상 실크로드 정책이 추구하는 방향 및 포함지역이 유사하다”며 “이 두 정책의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했다. 한국 측 경제사절단 등 500여 명과 중국의 주요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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