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컵’은 덴마크 CKO(Center for Cultural and Experience Economy)가 개최하는 창업경진대회다. 2010년부터 매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세계 각 국에서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창조적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는 65개 국가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
디캠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날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스마트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한국대표팀으로 뽑혔다. 디캠프는 CBC 공식 파트너로 3년간 한국대표선발전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글랩스가 개발한 스마트 줄자 ‘베이글’은 줄과 휠, 비접촉 초음파 센서의 세 가지 측정 방식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버튼을 눌러 측정값을 저장할 수 있고 설명을 녹음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쉽게 옮기고 관리할 수 있다.
베이글 스마트 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10대 스마트 홈 기기로 선정됐다. 4월 홍콩 글로벌 소시스 전시회에서 애널리스트 초이스(Analyst’s Choice)에 선정됐다. 5월에는 캐나다 ‘OCE 디스커버리’ 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대표선발전 심사에 참여한 김현중 빅베이슨캐피탈 팀장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컵의 특성상 사업 역량뿐 아니라 혁신성을 많이 고려했다”며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된 ‘직토’(보행습관을 교정해주는 웨어러블 밴드)는 본선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15년 대표팀인 ‘아이스블링크 디지털’(모바일 기반 음악 창작앱 플랫폼)는 총 45개 국가에서 선발된 스타트업 중 3등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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