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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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과총은 지난해 말부터 공모와 발굴을 통해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 분야심사, 통합심사)을 거쳐 최종 수상자 1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연구개발 업적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 생활 향상에 미친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나노의학은 질병진단, 약물전달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앞으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뇌과학 난제 등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진우 교수는 나노-자기유전학 기술 개발을 통해 자기장을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의 뉴런 활성을 무선·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BCI 분야의 오랜 난제였던 ‘무선 조절’과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선택성’을 동시에 해결한 성과이다. 수술 없이 안전하면서도 정교하게 뇌의 특정 신경 회로를 제어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2021년과 2024년 각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됐다.
천 교수는 특히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을 설립하고, 국제 막스플랑크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국제 연구협력과 국내 연구 기반을 강화하며 한국에 ‘세계 나노의학 연구 허브’를 구축해 가고 있다.
또한, 미국화학회와 영국왕립화학회 석학회원, 세계적인 화학 학술지 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부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7일(화) 전 세계 한인과학기술인의 최대 교류의 장인 2026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천 교수는 “인간이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유일한 기관은 ‘뇌’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과학의 중심에도 뇌가 있다”며 “인간의 뇌를 이해하는 것은 AI와 공존하는 인류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저희가 개발한 자기유전학 기술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뉴런 사이의 연결망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정진해 뇌 회로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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