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등 200여명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의 내란 옹호성 발언과 선거법 위반 기소는 시민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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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 시장의 기소 관련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지방정부의 책임자가 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된 것은 공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일”이라며 “인천시 전체의 행정적·도덕적 책임성을 실추시킨 사건”이라며 즉각적인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 “윤상현·배준영 의원은 헌정 위기 앞에서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내란 사태의 본질을 희석하는 발언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배준영 의원은 (계엄 당시) 여당 핵심 인사임에도 상황의 엄중함을 외면하고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측은 “두 의원의 이런 태도는 정파적 이익을 넘어 국가적 책무를 방기한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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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측은 “유 시장은 내란 옹호성 발언과 선거법 위반 기소에 대해 즉각 시민 앞에 입장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상현·배준영 의원은 헌정질서 수호의 책무를 방기한 데 대해 시민에게 진솔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안을 민주주의 수호의 문제로 규정한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범규 전 대변인은 2023년 2월 인천의 한 주점에서 같은 당 구의원 A씨(여)와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손 전 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고 손 전 대변인은 이달 6일 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고 당대표가 수리했다. 손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 죽었다”며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