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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와 함께 1999년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런웨이 행사를 앞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 영상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NN에 “농담을 하는 거냐”며 “CNN은 가짜뉴스”라는 발언을 반복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이것은 별것 없는 영상과 참석자가 많은 행사의 사진을 맥락 없이 그대로 가져와 역겹게도 나쁜 의미를 암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한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에 대해 “그와 함께 있는 것은 즐겁다”며 “나만큼 미녀를 좋아하는데 대부분 많은 여성이 어리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이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로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복역하기 전에 관계가 멀어졌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 성매매 수사를 받던 중 자살했으나 그의 범행과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엡스타인이 유력 인사들을 협박하거나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으며 그의 사망 원인도 자살이라고 재확인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엡스타인 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내부 분열까지 초래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7일 ‘음란 편지’ 보도로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다. WSJ은 생전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외설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축하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라며 100억달러 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