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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시장에서 여쭤봤더니 ‘과거보다 소비가 위축됐다.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라고) 얘기를 하셔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계절적 요인도 있고, 기후적 요인도 있어 정부가 이런 수급 불균형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긴밀하게 움직이면 시장에서 좋은 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사랑상품권은 민주당 정권 때 만들어졌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있어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가 정기국회 예산편성 과정에서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당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확실히 챙기려 하고 있다”며 “작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것을 민주당이 50% 되살려놨다. 이번 정부는 아마 전액삭감 방침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예산을) 확실히 살려내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에서의 수요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마음먹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인들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지적함과 동시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해 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인들의 발언을 들은 후 “물가 관리는 사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민주당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하겠다”며 “전체적으로 물가를 안정시켜야 재래시장의 소비가 활성화된다는 등식이 성립한다고 말씀하시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이 8월 한 달 동안 민생 이슈를 집중 발굴하는 ‘민생채움단’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입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