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남양주시, ″코로나19 발생 1년, 도심지 확산 특히 조심해야″

정재훈 기자I 2021.02.08 14:45:29

市, 지난 5일 코로나19 발생 유형 별 결과보고회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 신도시와 도심지 주변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5일 외국인(몽골인)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약 1년 동안 코로나19 발생 유형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오른쪽)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설치한 선별검사소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에서 코로나19는 ‘1차 대유행’ 시기인 3월 신천지 발 감염 확산을 시작으로 ‘2차 대유행’ 시기인 8월 광화문 집회와 종교 시설 집단 감염, 11월부터는 일상생활 속 동시다발적인 ‘3차 대유행’이 발생하며 전방위로 확산했다.

특히 ‘3차 대유행’ 시기는 1, 2차 대유행 대비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며 지역사회 곳곳 산발적인 n차 감염으로 이어졌고 지난달 30일 기준 지역 내 총 979명의 확진자 중 59%에 달하는 576명의 확진 환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했다.

또 선행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과 무증상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가운데 친족 간 전파 감염은 241명(42%)으로 가정 내 안전이 위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관내 16개 읍·면·동 별 인구대비 확진자 비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체로 비슷한 수치로 확인됐지만 선행확진자 접촉 감염과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은 주로 신도시 등 도심 주변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감염 전파를 줄이기 위해 대외활동 시에는 가족의 안전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시설 운영 및 이용 시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개인 방역에 철저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