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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한국당 의원들 "과학벨트 예산삭감에 지역민들 분노"

박진환 기자I 2018.09.19 14:30:35

“내년도 예산이 원안比 30%나 삭감…대선 공약 포기"
"청주·천안 등 기능지구 강소형 특구로 지정" 주문도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사진 가운데) 등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예산의 원안 편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용기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예산의 원안 편성을 촉구했다.

충청권 출신 한국당 의원들은 1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5%, 정부 부처의 국가연구개발사업(R&D) 사업은 3.7%나 증가했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원안 대비 30%나 삭감당했다”면서 “이 사업이 MB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사업이라 예산이 삭감된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직접 답을 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능지구인 세종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에도 SB플라자 준공으로 끝내지 말고, 과학의 산업·사업화를 위해 강소형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과학벨트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충청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 올 과학벨트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는 것과도 모순”이라며 예산증액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 참여한 충청권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경대수, 김태흠, 박덕흠, 성일종, 유민봉, 이명수, 이은권, 이장우, 이종배, 정우택, 정진석, 정용기, 최연혜, 홍문표 등 모두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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