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청와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외에 민생과 예산, 북핵 및 사드배치 문제 등 20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민생 문제로는 1조4000억원의 체불임금 해결, 쌀값 하락 대책으로 대북지원 검토, 어패류 집단폐사 피해대책 강구, 전기요금 폭탄 해결 위한 한전 약관 개정, 한진해운 물류대란 대책 수립,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인일자리 수당 인상을,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리과정 예산 해결위한 경제교육부총리-3당 정책위의장간 회동 지원, 복지재원 마련 위한 세제개편안 논의 자율권 보장, 현안 문제로는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 및 세월호인양 후 특별조사위 활동 보장,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대한 정부차원의 개혁안 제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화, 하반기 공공기관장 낙하산 근절을, 북핵 및 사드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핵 제재 및 사드배치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 강구, 핵무장론은 파국적 발상으로 중국·러시아 등 대북 핵 억지력 외교 강화, 튼튼한 안보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국정 쇄신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보여주시면, 국민의당은 30년 만에 가장 빠른 국회 개원, 추경 제안 및 여야 합의를 성사시켜 낸 것처럼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