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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약 1만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비롯해 이용자 기반과 구독 패턴 등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용자별 취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과 탐색 경험 등을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작가와 파트너 네트워크, IP 기획·제작 역량도 통합한다. 웹소설을 웹툰으로 확장하는 노블코믹스를 비롯해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 IP를 확장해온 경험과 콘텐츠 플랫폼 운영·마케팅 노하우를 한데 모아 신규 IP 발굴과 사업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은 그동안 서로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를 비롯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웹툰과 웹소설, 만화, 도서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웹툰에서 출발한 카카오웹툰은 작가 네트워크와 오리지널 작품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작품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왔다.
카카오엔터는 그동안 카카오웹툰 주요 오리지널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 동시 연재하며 양 플랫폼 간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통합을 통해 두 플랫폼의 이용자와 콘텐츠, 운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중복 투자를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카카오엔터가 스토리 IP 제작 자회사들을 통합하는 등 관련 사업 구조를 재정비해온 것도 같은 흐름이다. 카카오엔터는 국내 플랫폼을 카카오페이지 중심으로 정리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사업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서비스를 지난해 종료한 데 이어 웹툰 플랫폼 타파스도 서비스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과거 현지 플랫폼을 직접 확보해 이용자를 확대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사업성이 높은 IP와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IP와 카카오픽코마의 플랫폼 역량을 연계한다. 카카오엔터는 우수 IP의 발굴·제작과 확장에 집중하고, 카카오픽코마의 해외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IP의 글로벌 유통과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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