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공개한 예비신랑 정청조(27)에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전청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다른 사람을 속여 수억원을 편취한 사기범이라는 의혹이다.
| 남현희. (사진=이데일리 DB) |
|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청조는 재벌 3세가 아니며 남성도 아닌 ‘여성’이다. 전청조의 강화도 동네 지인인 A씨는 뉴스1에 “전청조 어머니가 강화도에서 홀로 노래방을 운영했다. 부유한 집이 아니다”라며 “전청조는 100% 여자다.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여중을 나왔다”고 말했다.
전청조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재학 시절 인터뷰를 한 영상도 나왔다. 한국직업방송 ‘일 드림 채널’ 유튜브에서는 전청조가 말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교가 끝난 뒤에 목장조를 한다. 8명씩 목장조로 들어가는데 하는 일은 말도 치료해 주고 말한테 문제가 생기면 그걸 해결해 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돼 있다.
| (사진=유튜브 캡처) |
|
A씨는 평소 전청조가 허언증이 있어 그가 하는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전창조가 성인이 된 후 ‘이재용 회장과 미팅이 있어 만나러 간다’는 등 허풍을 떨었다”며 “재벌 3세, 뉴욕 출생 모두 순전히 거짓말이다. 완전 토종 한국인”이라고 했다.
전청조가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청조는 2020년 12월11일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피해자들에 남성 행세를 하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자신이 재벌 혼외자라는 거짓말 등으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편취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전청조)은 여성”이라고 판시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이자 재벌 3세로 주장하는 사업가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남현희는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며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