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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 합동 연설은 미국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은 모두 6차례다. 이승만·김영삼·김대중·이명박 대통령은 국빈 방문 당시, 노태우·박근혜 대통령은 실무방문 때 미 의회에서 연설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 비전, 동북아 협력 프로세스 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미 의회단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한미동맹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미 의회 의원단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나갈 것”이라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