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약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대해 화답하는 의미에서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유상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전에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증자 예정규모 대비 130%이상의 참여 의사를 밝혀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증자 규모를 떠나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