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집트 총선 2차투표가 끝난 후 선거관리원들이 머무는 곳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국영 TV의 보도를 인용해 이집트 알아리시 선거관리원이 머무는 호텔 외부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한명은 경찰이고 두명은 선거관리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차량에 폭탄을 싣고 호텔로 진입하려는 가운데 보안요원이 먼저 총을 발사했고, 이후 폭탄이 터졌다. 10분 후에 두번째 폭탄이 터졌다.
이날은 이집트 총선 2차 투표가 끝난 다음 날이다. 아직 폭탄 테러 용의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슬람국가(IS) 이집트지부는 예전에도 이곳에서 이집트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비슷한 테러를 자행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