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초 군에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지시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이달 10일을 시작으로 며칠 동안 발전소 등 민간 기반시설을 비롯해 핵시설과 이란 정권 관련 시설 등을 공격하는 대이란 폭격 작전을 준비했다. 이는 이란 전쟁 초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세보다 더 강도 높은 공격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11월 3일) 이전에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하는 데 반대하면서 이 작전은 실행되지 않았다. 미국이 이 작전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FT는 전했다.
|
이스라엘 당국자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다른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새로운 정보활동을 통해 확보한 이란 내 공격 대상 목록을 최신화해 제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초 공습 당시 공격하지 않았던 민간 기반시설도 포함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달 초 이스라엘군이 제안한 군사작전이 협상 과정에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공격을 재개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결국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이란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곧 남은 일을 끝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스라엘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는 함께 그 일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상황도 변수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7일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재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야권이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연립정부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어느 쪽도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의 애나 켈리 부대변인은 FT에 “이란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걸프 지역 석유 수출을 원활하게 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