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개오디션 대상을 발표했다.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 신청자 중 선정된 5인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전수미 변호사 등이다.
권 전 비대위원은 현재 민주당의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의 공동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규현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최근까지 채상병·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을 추진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의 법률자문을 맡아왔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김동아 변호사는 현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성 전 행정관은 지역의 현역 의원인 우상호 의원처럼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전수미 변호사는 민주당의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전 이재명대통령후보 직속 실용외교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안 위원장은 이들에 대해 “사회 각 분야와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에서 높은 기여도를 낸 후보로 청년정치를 크게 열어갈 훌륭한 재원들”이라고 소개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갑 청년 후보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 이후 전략공관위의 심의를 거쳐 3명의 경선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 이틀간 민주당 권리당원의 모바일 투표, 10일 하루 동안 서울 서대문구갑 유권자 안심 ARS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권리당원 투표 70%, 서대문구갑 유권자 투표 30%를 반영해 최종 공천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후보자 선출 방식이 전 당원투표에서 권리당원 투표로 변경된 이유에 대해 안 위원장은 “크게 보면 권리당원의 지지성향이 일반당원과 대동소이하다”며 “다만 권리당원 투표율은 약 50% 정도, 최대치(맥시멈)으로 해야 그정도 투표하지만 일반 당원으로 하면 투표율이 상당히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갑은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하며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해 청년 후보 중 공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