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였다. 윤석열 개인에 대한 호감이나 윤석열의 능력에 대한 신뢰 때문에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고 먼저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이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구설에 올랐다. 대통령 당선자라는 신분으로 얻을 수 있는 우호적 분위기는 조성되지 못했다”며 “적어도 윤석열 지지자는 윤석열에게 호감을 보일 것이라는 윤석열 측근과 방송사의 착각이 불러온 참사”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윤석열 정부는 윤석열이 윤석열 지지자조차도 호감을 보이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이같은 참사가 반복될 것”이라는 비판도 덧붙였다.
윤 당선인 측근이 유명 예능 방송 출연으로 당선인의 낮은 호감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이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전날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는 윤 당선인이 출연해 사회자 유재석씨 등과 대화를 나눴다.
방송 예고 당시부터 윤 당선인 출연이 논란이 됐던 상황에서 이날은 청와대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출연을 타진했으나 방송사 거절로 무산된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실상 방송사에서 정치인 출연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그램 자체나 출연진에 대한 비판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