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10월 피씨엘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 Re-Up 펀드’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또 이와 별도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기간이 도래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해당 CB의 청구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024년 10월 18일까지이며 전환가액은 7500원으로 현 주가인 3만3000원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전환청구를 할 경우 원금의 4배가 넘는 이익 실현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 Re-Up 펀드의 주요 LP가 국민연금과 모태펀드 등 공공기관이 속해있기 때문에 단발성 투자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의 경우 상반기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3분기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연말인 4분기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ABC 키트’를 바탕으로 더 높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