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은 지난 3월 호주 HREC(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에 ABN4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이번 승인으로 에이비온은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 HREC 승인을 통보한 후 바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에이비온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ABN4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해 국내 임상 준비에도 나섰다. 식약처의 해당 심사를 거쳐 승인 받게 되면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ABN401은 폐암 및 위암 환자 중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변이 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항암 치료 신약이다. 회사 측은 향후 단독 및 병행치료에 대한 품목허가 시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BN401은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팜나비사업 의약품 제품화 내비게이터 제25호로 이미 지정된 상태다. 이는 제품 개발 중 규제당국과 실시간으로 허가 심사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가능하고, 치료적 확증 임상진입 이후(보통 임상 3상) 제품화 임박단계에서는 전문심사그룹이 운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에이비온은 최근 에스티캐피탈과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에스티-스타셋헬스케어조합 제1호 펀드로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체결됐다. 에이비온은 새로운 최대주주로부터 추가 자금을 수혈 받아 주력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