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9주년을 맞은 올해 철도의날 행사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역사,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SR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간 판문점 선언에 동해선·경의선 연결 및 현대화가 포함되고, 이달 7일에는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유라시아 대륙과 우리나라가 철도로 연계될 수 있는 국제적 기반이 마련되는 등 ‘철도를 통한 평화와 번영’이 화두로 떠올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 철도가 그 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노력해온 점을 치하하면서 국민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더욱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또 철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온 유공자들에게 훈장, 포장 등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지난 2016년 국회에서 ‘철도의 날 재지정 촉구 결의안’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을 계기로 지난 5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8일이 철도의 날 기념일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철도의 날은 일제가 한반도 침탈을 위해 부설한 경인선을 개통한 날(9월18일)에서 1894년 조선 말 중앙행정기관인 ‘공무아문’의 산하기관으로 철도국이 만들어진 6월28일로 변경됐다.
한편, 철도시설공단, 코레일, SR 등 관계기관들은 올해 철도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역사 주차장 요금할인, 특실업그레이드 쿠폰 제공, 운임 50% 할인권 지급 등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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