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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상승한 1072.3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 가치 하락)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목전에 두고 이날 외환시장은 극도의 긴장감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장 내내 1070.5원에서 1072.5원 사이에서만 오르락내리락 했다. 일간 변동 폭이 2.0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26일(2.0원) 이후 가장 변동 폭이 좁은 것이다.
그렇다보니 거래량도 급격히 줄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1만9100달러였다. 지난해 12월26일(38만7500달러)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하루 종일 조용했다”면서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었다”고 평가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7.75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4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2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