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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시 '내년 1월 말'"…'아이폰 듀오' 뉴욕서도 '오픈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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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10.23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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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듀오' 공식 판매 첫날, 글로벌 곳곳 '품귀현상'
美뉴욕서도 전날부터 대기, 오랜만에 되살아난 '오픈런'
지금 주문하면 내년 1월말 배송 가능, 역사상 가장 긴 대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23일 글로벌 공식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최고 3199달러(약 434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임에도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3일 호주 시드니의 애플 매장 밖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23일 호주 시드니의 애플 매장 밖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듀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앞서 사전예약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됐던 아이폰 듀오는 이날 출시 첫날에도 제품을 구하려는 소비자들을 애플 매장 앞으로 불러들였다. 미국 뉴욕 5번가 플래그십 매장엔 22일(현지시간) 오후부터 수십명의 대기줄이 형성됐고 홍콩과 아시아, 호주 등 주요 매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최근 몇년간 애플이 사전예약 시스템과 매장 방문 예약제를 정착시키면서 사라졌던 ‘출시일 대기 줄’이 아이폰 듀오를 통해 되살아난 셈이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 20년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가져온 제품이다. 2TB 저장용량 모델의 경우 3199달러로 일반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과 공급망 경색이 가격 인상을 부추겼으나, 초기 구매자와 전자기기 리셀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폰 듀오를 신규 주문할 경우 배송 예상 시기는 ‘내년 1월 말’로 안내되고 있다. 이는 최근 애플 신제품 출시 역사상 가장 긴 대기 기간 중 하나다.

이 같은 품귀 현상의 배경엔 첨단 힌지(경첩) 기술과 디스플레이 공정의 높은 생산 난이도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기존 아이폰 제품군이 인도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한 것과 달리, 아이폰 듀오는 초기에 중국 내 일부 한정된 생산 시설에서만 전량 조립되는 점도 수급 병목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지난달 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에 따라 지난달 18일 출시된 ‘아이폰 18 프로’ 및 ‘프로 맥스’의 초기 실적만 반영될 예정이다. 아이폰 듀오의 매출은 다음 분기 실적부터 본격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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