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9월28일 16시0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김연서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내년 미국 뉴욕에 해외사무소를 여는 것을 목표로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해외사무소 없이 해외 대체투자를 진행해온 교직원공제회가 현지에 직접 거점을 마련해 네트워크를 넓히고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관 변경 완료 후 예산·내규 정비
28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는 지난 7월 31일 정관 변경을 완료하고 내년 뉴욕사무소 개소를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 예산을 수립하고 내규를 정비하는 한편 사무실 확보와 사무환경 구축, 정보기술(IT) 인프라 마련 등 사무소 개설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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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10월까지 내부적인 정관 개정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예·결산분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의 승인을 거쳤다.
이후 교직원공제회가 해외사무소 설립 목적과 예산 등을 교육부에 보고하고 교육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교직원공제회 직제(직무와 직위에 대한 체계 및 규칙)와 정원, 예산 등 구체적인 운영 체계 역시 관련 위원회와 교육부 승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의 뉴욕사무소 설립은 그동안 해외사무소 부재로 제약이 있었던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한 행보다. 대체투자 시장에서는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지 시장 동향과 투자자·운용사 간 네트워크 등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교직원공제회는 해외 현지에 자체 거점이 없었던 만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공개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뉴욕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대체투자 운용사 등이 밀집한 금융 중심지인 만큼 교직원공제회는 뉴욕사무소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고 투자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 대체투자 '현지 네트워크' 강화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 해외투자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해외사무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해외투자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교직원공제회도 이를 뒤따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정 이사장은 “교직원공제회 운용자산의 60%가 해외 투자인데, 정작 해외 심사하는 직원들 일정을 보면 4박 6일 동안 새우잠을 자야 하는 등 심사 업무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제회가 내실 있는 투자처를 발굴하려면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해외사무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대체투자는 그동안 교직원공제회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왔다. 교직원공제회는 작년 기준 해외자산 규모가 약 43조원(전체 자산의 약 61%) 수준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8년 11조원으로 전체 자산의 42%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비중이 늘어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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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내 자산 수익률이 대체로 한자릿수에 그치거나 마이너스가 발생한 것과 대비된다. 국내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인프라 9.1% △국내 부동산 7.2% △국내 금융대체(기업금융) 6.4% △국내 채권 5.9% △국내 주식 -5% 등이었다.
다만 내년 뉴욕사무소 개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정관 변경을 마친 뒤 예산과 내규, 사무공간 및 IT 인프라 등 실무 준비가 진행 중이며, 직제·정원·예산 등은 관련 위원회와 교육부 승인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