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날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도하는 가운데 만기가 길수록 금리 상승폭이 커지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특히나 전문딜러(PD)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최근 낙찰된 30년물을 입찰 시 최고 낙찰금리로 인수할 수 있는 3영업일 마지막 날인 이날 30년물이 다소 밀려 눈길을 끈다.
시장에선 장 중 한때 2.4%를 상회했던 3년물 레벨이 연말 기준금리를 2.25%에 가깝게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20조원대라면 장기물의 강세 전환도 노려볼 만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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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569%를, 10년물은 1.7bp 오른 2.837%를 보인다. 20년물은 2.7bp 오른 2.850%, 30년물은 2.1bp 상승한 2.76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8923계약, 10년 국채선물은 8940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30년물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은 PD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최근 낙찰된 30년물을 입찰 시 최고 낙찰금리로 인수할 수 있는 3영업일 마지막 날이다. 앞서 지난 4일 국고채 30년물은 2.790%에 낙찰됐다.
현 국고채 3년물 레벨에 대해선 여전히 연말 기준금리 2~2.25% 사이를 프라이싱 중이지만 확연히 2.25%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현재 3년물 레벨 자체는 시장이 연말금리에 대해 2%보다 2.25%에 가깝게 프라이싱을 했다”고 짚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에 대한 구체화가 시장 방향성을 잡는 데에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추경이 20조 플러스 알파면 장기물은 여기서 더 세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트레이딩 기간은 짧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적어도 21조원의 추경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 여력만 뒷받침된다면 추경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비정기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상황에서 급격한 재정 확장은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실제로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지시간으로 6일 정부 과다지출을 지적하며 오스트리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스트리아 일반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1.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11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3년물 입찰 등이 대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