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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2.4% 상회한 국고채 3년물…“연말 금리 2.25% 프라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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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10 14:09:42

외인 3·10년 국채선물 일제히 순매도
비경쟁인수 행사 마지막 날 밀린 30년물
“현 레벨, 연말 금리 2.25% 프라이싱”
장 마감 후 미국채 3년물 입찰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도하는 가운데 만기가 길수록 금리 상승폭이 커지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특히나 전문딜러(PD)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최근 낙찰된 30년물을 입찰 시 최고 낙찰금리로 인수할 수 있는 3영업일 마지막 날인 이날 30년물이 다소 밀려 눈길을 끈다.

시장에선 장 중 한때 2.4%를 상회했던 3년물 레벨이 연말 기준금리를 2.25%에 가깝게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20조원대라면 장기물의 강세 전환도 노려볼 만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57분 기준 장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38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39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569%를, 10년물은 1.7bp 오른 2.837%를 보인다. 20년물은 2.7bp 오른 2.850%, 30년물은 2.1bp 상승한 2.76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8923계약, 10년 국채선물은 8940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30년물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은 PD가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최근 낙찰된 30년물을 입찰 시 최고 낙찰금리로 인수할 수 있는 3영업일 마지막 날이다. 앞서 지난 4일 국고채 30년물은 2.790%에 낙찰됐다.

현 국고채 3년물 레벨에 대해선 여전히 연말 기준금리 2~2.25% 사이를 프라이싱 중이지만 확연히 2.25%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현재 3년물 레벨 자체는 시장이 연말금리에 대해 2%보다 2.25%에 가깝게 프라이싱을 했다”고 짚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에 대한 구체화가 시장 방향성을 잡는 데에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추경이 20조 플러스 알파면 장기물은 여기서 더 세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트레이딩 기간은 짧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적어도 21조원의 추경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 여력만 뒷받침된다면 추경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비정기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상황에서 급격한 재정 확장은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실제로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지시간으로 6일 정부 과다지출을 지적하며 오스트리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스트리아 일반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1.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11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3년물 입찰 등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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