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앤드림(101360)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세운 새만금캠퍼스를 11일 공개했다. 최대 3만t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에코앤드림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종식을 내다보고 선제 대응한 결과물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다양한 소재를 화학조성으로 합성해 만들어진다. 여기에 리튬 이온을 넣으면 배터리의 기본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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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찬 에코앤드림 경영관리본부 프로는 “현재는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5개의 독립적인 생산라인을 통해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4층으로 지어진 공장동은 층고가 높아 일반 건물로는 10층 이상의 높이를 자랑한다. 원료를 배합하고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높게 지었다. 중력을 활용하면 공기가 개입하는 가능성이 낮아져 더 균질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새만금캠퍼스는 각각의 공정에서 10가지 이상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구체를 1만 2000배 배율로 확대해 결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원소함량이나 비표면적 등을 점검한다. 품질검사실에는 대당 1억원 이상의 장비가 늘어서 있었다. 권영조 에코앤드림 품질관리본부 프로는 “생산확대를 대비해 추가 장비를 더 들여놓을 것”이라고 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바다를 메워 일군 산단에 이차전지 특화로 구성된다. SK온과 LG화학(051910), LS엘앤에프 등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이곳에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설비 투자 중이다. 에코앤드림이 발 빠르게 새만금에 자리 잡은 배경이다.
새만금청에서도 전략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 옆으로는 3.53㎢ 면적에서 297㎿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시운전 중이지만 에코앤드림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태양광을 활용해 RE100을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캠퍼스의 또 다른 자랑은 ‘에코앤드림 물순환 시스템’(EWRS)이다. 전구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하고 공정에 다시 투입해 재사용하는 장비로 에코앤드림은 이를 갖추는 데만 400억원을 투자했다. 총 공사비(2200억원)의 20% 수준이다. 정화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나트륨은 세제나 비누 등 재료로 활용한다.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14만 8760㎡(4만 5000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공장은 이 중 3분의 1인 5만 9504㎡(1만 8000평)의 면적만 썼다. 향후 설비 증설을 통해 10만t에 가까운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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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해외에 의존하던 이차전지 전구체 국내시장을 기술내재화를 통해 국산화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새만금캠퍼스를 통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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