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구룡령 38㎝ △향로봉 35.3㎝ △평창 용산 24.5㎝ △진부령 22.8㎝ △삼척 도계 21㎝ △대관령 19.7㎝ △조침령 19.1㎝ 등이다. 내륙에도 화천 상서 △6.7㎝ △평창 대화 3.7㎝ △횡성 안흥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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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전 7시 36분께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한 도로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벨로스터 승용차가 방호벽을 충돌해 20대 A씨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7시 3분께 강릉시 강동면 동해고속도로 강릉 방향 강릉5터널 인근에서도 카니발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아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슷한 시간 강릉시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대관령 3터널 인근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1t 포터 차량이 방호벽을 충돌해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 또는 눈으로 인해 지표면이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