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되는 시민'…남양주시, 시민의날 행사 '대성황'

정재훈 기자I 2023.10.05 18:53:44

체육대회 대신 첫 시도 ''문화경연'' 큰 인기
궁집 기부체납 권유진 전 무의문화재단 이사에 감사패
市 홍보대사 총출동해 시민들로부터 큰 성원
주광덕시장 "소통·협치 ''갈등제로시티'' 도약할 것"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문화경연’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남양주시의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남양주시는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1부 시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2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읍·면·동 별 문화경연 및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남양주시태권도협회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남양주시 청소년 시민대표로 우성현·한은서 학생의 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및 감사패 수여, 모범 시민 표창 등으로 진행했다.

올해 시민대상은 △최상복 화도농협 조합장(사회봉사) △우영숙 남양주문화원 고문(문화예술)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산업경제) △김영수 진접읍 주민자치회 수석부회장(보건환경) △신순임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강사(교육 및 체육진흥)가 각각 수상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궁집을 기부채납해 남양주시민들에게 역사, 문화, 교육의 공간을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에 앞장선 공로로 권유진 전 무의자문화재단 상임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모범 시민 13명에게 남양주시의회 의장 및 지역 국회의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2부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합 열린 마당’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사회자로 나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사하는 주광덕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가수 진성과 장미화, 윤태규, 허찬미를 비롯해 배우 이동준과 최준용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남양주시 홍보대사들이 총출동해 시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특히 읍·면·동 대항 체육대회를 대신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16개 읍·면·동 문화경연대회를 진행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는 시민의 시정 참여도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도시인 만큼 시민들과 힘을 합쳐 상상 더 이상의 도시,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협치로 ‘갈등제로시티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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