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현장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8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가 계획대로 준공되도록 하겠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부산 대개조 사업의 핵심으로, 부산항 개항 이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오전부터 부산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 총리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2단계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착공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정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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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부산항은 항만과 도시간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항만 노후·유휴화, 미세먼지,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발전에 큰 장애 요인이었다”며 “2006년 부산신항 개장과 함께 북항 물류기능 일부가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북항 유휴항만을 대상으로 재개발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사업을 통해 친수공간과 다양한 문화·레저, 금융·비즈니스 시설 등은 부산 혁신성장 거점으로 부산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총리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내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센터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인과 부산시 관계자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부산지역 핀테크 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정 총리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핀테크 등 신산업으로 흘러 국가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국민이 금융산업을 신뢰하고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정 총리는 부산 진구에 위치한 개금골목시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에는 지난 5일 최근 장사가 잘되지 않아 남은 떡볶이를 무료로 나눠줘 화제가 된 가게가 있는 곳이다. 정 총리는 당시 이 가게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정 총리는 “젊은 상인들이 골목시장을 살리는 주역으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 미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