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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8일 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으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정 후보는 7일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투기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려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 후보는 “박 후보가 4년 전 제20대 총선 당시 ‘청학역 신설’과 ‘KTX 송도역 완공’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박 후보는 당선 2년 후인 2018년, 연수구 내에 고액의 빌라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치가 절묘하게도 신설되는 청학역과 KTX 송도역 자리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입장자료를 내고 주택 구매는 투기가 아니며, 오히려 정 후보 측이 과도하게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박 후보 측은 “정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에 7억7700만원(배우자 명의)·연수을 지역인 송도국제도시에 5억3000만원(공동명의) 상당의 자택을 소유하고, 이도 모자라 또 송도에 2억8000만원짜리 전세권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며 “(정 후보는) 2년 전 청학동에 자택(빌라)을 구입한 박 후보가 투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연수갑 원도심 지역에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어떻게 투기냐”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