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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암호화폐(가상화폐·Cryptocurrency) 개발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경제 보좌관 세르게이 글라제프는 최근 정부 모임에서 루블 가상화폐가 국제 제재를 피할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도구는 국가를 위한 민감한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다”면서 “우리는 제재를 고려하지 않고 전 세계 상대와 지불할 금액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루블은 실제 화폐와 마찬가지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유통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그 유통 경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가상화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만난 뒤 가상화폐를 통제할 기구를 만들 것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