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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2명 임원승진…'제조·R&D 인재' 중점 발탁

남궁민관 기자I 2017.11.30 16:22:27
LG화학이 30일 단행한 2018년 임원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린 노기수(맨 왼쪽) 사장, 이진규 수석연구위원(부사장, 가운데),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상무.LG화학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이 30일 총 22명에 대한 2018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승진 인사와 함께 미래 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 인재를 중점 중용·발탁했다.

LG화학(051910)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 등 임원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현재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해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신임 사장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미쯔이(Mitsui)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로 2005년 영입 후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등 기초소재의 주요 사업책임자를 맡았다. 2015년부터 재료사업부문장 직책을 수행하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의 개발 등을 통해 재료사업 안정화 및 성장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의 승진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위원은 2015년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 전무로 영입돼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3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 영입 당시 이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종신교수를 내려놓고 기업으로 옮겼다는 독특한 이력으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부사장 승진자로는 정착식 NCC사업부장(전무), 유지영 ㈜LG 경영전략팀장(전무)가 이름을 올렸으며 각각 ABS사업부장(부사장), 재료사업부문장(부사장)으로 보임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연구위원을 2단계 발탁 승진을 통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셀(Cell)개발담당으로 보임했으며,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주지용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상무를 신규선임했다.

분석전문가인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상무를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으며 코팅전문가인 장영래 중앙연구소 기반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선임하는 등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

이종구 PVC·가소제사업부장, 김동명 소형전지사업부장, 홍영준 디스플레이재료사업부장, 권영운 중앙연구소 미래기술연구센터장도 전무 승진했다. 이외에도 사업본부장 보임과 관련해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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