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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K팝 시장…하반기엔 스키즈·NCT 127·빅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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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7.08 12:35:03

신곡 발매·투어로 활동 재개
음반 판매 호조세 지속 관심
엔터주 반등 여부도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6년 하반기 K팝 시장을 이끌 주요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활동 채비에 나서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이 상반기 시장을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스트레이 키즈, NCT 127, 빅뱅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K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사진=JYP엔터테인먼트)
대형 아티스트 컴백 릴레이

주요 기대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격하는 팀은 JYP엔터테인먼트(JYP)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다.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 7일 새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달 앨범 수록곡 ‘런 잇’(RUN IT)을 선공개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전작 앨범 ‘두 잇’(DO IT)을 자체 통산 8번째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 앨범으로 만들며 글로벌 아이돌의 위용을 뽐냈다. 이들이 새 앨범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 월드투어 ‘런 잇’(RUN IT)도 시작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전 세계 35개 지역에서 56회에 걸쳐 펼친 자체 최대 규모 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마쳤다. 새 투어는 오는 25~26일, 29일, 8월 1~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포문을 연다. 이후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팬들과 만난다. 향후 투어 개최지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SM)의 보이그룹 NCT 127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내달 24일 정규 7집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NCT 127이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24년 7월 6집을 낸 이후 약 2년 만이다. NCT 127도 앨범을 낸 뒤 투어를 전개한다. 이들은 오는 9월 18~20일 케이스포돔에서 새 투어 ‘네오 시티 - 더 레드라인’(NEO CITY - THE REDLINE)의 서막을 연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YG엔터테인먼트(YG)와 다시 손잡은 빅뱅의 행보도 주목된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 체제가 된 빅뱅은 내달 21~23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주년 투어 첫 공연을 연다. 티켓은 예매 시작 22분 만에 3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빅뱅의 신곡 발표 여부도 하반기 K팝 시장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팀인 만큼 신곡이 공개될 경우 음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인 아티스트들도 출사표

하반기 주요 기획사들이 선보일 신인 그룹에도 관심이 쏠린다. YG는 9월 중 신인 보이그룹을 출격시킨다. 트레저 데뷔 이후 6년 만의 보이그룹 론칭이다. 아울러 YG는 베이비몬스터를 이을 차기 걸그룹 멤버들도 차례로 공개하며 차세대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M도 하반기 중 신인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며, 하이브는 신규 레이블 ABD(에이비디)를 통해 신인 걸그룹을 론칭할 계획이다.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의 컴백 여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소속사를 무단 이탈했던 멤버 가운데 해린, 혜인, 하니 등 3명이 전속계약 분쟁을 멈추고 어도어에 복귀한 상태다. 다니엘은 어도어 복귀가 최종 무산됐고, 민지는 여전히 복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최근 어도어로 돌아온 멤버들이 스태프들과 함께 덴마크와 미국에서 잇따라 포착돼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5인 체제 시절 뉴진스(사진=이데일리DB)
5인 체제 시절 뉴진스(사진=이데일리DB)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K팝 음반 판매량은 총 4953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2023년 상반기(4617만 장)보다 7.3%, 전년 동기(4012만 장)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한터차트 관계자는 “최근 5년간 K팝 음반 시장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판매량이 더 많은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여왔다”며 “상반기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예년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K팝 주요 기획사들의 주가는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대비 하이브(-32.9%), SM(-38.1%), JYP(-29.8%), YG(-37.2%)의 주가는 모두 30% 안팎 하락했다. 하반기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신인 그룹 데뷔가 엔터주 반등의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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