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 전 최종 시험(Wet Dress Rehearsal, 이하 WDR)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워 발사체와 발사대 간 시스템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발사 과정과 동일하게 영하 183도 극저온 상태의 산화제를 충전해 발사체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지난 3차발사(2023년 5월) 이후 2년 6개월여만에 추진된다. 이전 발사들과 기체 측면에서는 동일하나 주관 기업, 목표 궤도 등에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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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위성 탑재체)에 따라 목표 궤도와 발사시간도 달라졌다. 3차 발사는 고도 550km를 목표로 했다면 이번 발사는 600km를 목표로 한다. 3차 발사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500kg의 탑재체를 우주로 보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비롯해 총 1040kg 규모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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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탑재위성에서 민간 참여는 더 확대됐다. 3차 발사에서 도요샛(4기), 루미르 등 7기의 큐브위성을 실었던 것과 달리 이번 발사에서는 세종대, 인하대, 코스모웍스, 쿼너티언, 우주로테크, 한컴인스페이스 등에서 제작하고, 개발한 위성이 실린다.
목표 고도가 달라지면서 발사 시간도 달라졌다. 통상 누리호는 오후 발사를 추진해왔다. 이번 발사는 새벽 시간대인 오전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발사를 목표로 한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4호기가 주탑재체와 부탑재체를 목표 궤도에 올려 발사체 신뢰성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청, 항우연, 민간기업이 같은 목표로 협력해 왔으며 누리호가 우주로 향한 여정에 힘을 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