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건희특검 "김범수 일정 조율…윤창호·김익래 17일 소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백주아 기자I 2025.07.16 15:05:16

집사게이트 연루 의혹 기업 수사 박차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자 소환 계획"
"삼부토건 주가조작 부당이득금 369억원"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의 소환을 놓고 카카오 측과 협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증권금융, 키움증권은 내일 오전 10시, HS효성(487570)은 해외 출장 관계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출석 일자를 놓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며 참고인 신분이다.

앞서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을 찾아 김 창업자가 지병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직접 특검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문제가 된 투자 건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결정했고 카카오 본사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자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특검보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어제 관련자 소환 조사를 마치고 압수물을 분석한 이후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검토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건진법사 등 의혹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밤 10시까지 진행했고 오늘은 완료되지 않은 일부 사항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 특검이 파악한 부당이익금은 총 369억원 수준으로 파악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근 삼부토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의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