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부서는 4명이 이날부터 서부서에 파견해 복무 실태 등을 점검하는 상주 감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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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술자리를 마친 A 경감은 교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2%(운전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운전하다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A 경감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상대 차주의 신고로 음주 사실이 들통 났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 해제했고 근무지 이탈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올해 들어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A 경감을 비롯해 4건이다.
지난달 1일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 B 경위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B 경위는 주차된 차량을 또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결국 해임됐다.
지난 2월 2일에도 서부서 소속 C 경위가 면허 취소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킥보드를 몰다 넘어져 덜미를 잡혔다.
북부서 지구대 소속 경위도 지난 1월 2일 도로 위에서 잠들었다가 시민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