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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2017년 6월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 방송에서,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스키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 패널들과 대화하며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라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했다.
지난 2015년 8월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당시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가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정 전 의원의 해당 발언이 이를 희화화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 뭇매가 쏟아지며 다시 조명을 받았다.
이에 정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 계정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