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양자회담은 이집트, 탄자니아 등 10개국 인사와 연이어 진행됐다. 코이카는 양자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일방적인 원조 수혜국이 아닌, 글로벌 복합위기를 함께 극복할 핵심 파트너로 재정의했다. 코이카가 쌓아온 개발협력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아프리카의 실질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상생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이카 지역사업II본부인 홍석화 이사는 마흐무드 타빗 콤보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물 관리 및 보건, 교육, 농어촌 개발, 교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콤보 외교장관은 “탄자니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이 가진 압축성장의 노하우와 ODA 경험을 전수받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교통 인프라 개발을 통한 균형적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홍 이사는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만나 미래 청년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 포용 확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집트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튀니지 외교·이주·재외국민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디지털 기반 공공행정 강화, ICT 산업인력 양성, 농림수산업 생산성 강화,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한편 코이카는 아프리카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 외에도 케냐 외교부와 주재국 약정을 체결했다. 주제국 약정이란 국제기구나 해외원조기관 등이 주재국 내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적 지위, 면세 혜택, 특권 및 면제를 보장하는 공식 약정이다.
홍 이사는 “이번 주재국 약정 체결은 케냐가 동아프리카 개발협력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제도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ODA 예산의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케냐 국민들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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