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다자외교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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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첫날인 22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다국적 자산운용사 블랙록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국 의회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저녁에는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인 동포들과 만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제80회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190여개 국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4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 평화·안보·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유치 ‘코리아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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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기간 별도의 한·미 정상회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최근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졌고 다음 달 에이펙을 계기로도 회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유엔 측이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공식 의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국빈방문, 실무방문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의전이나 도착 행사 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반등 시험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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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에는 코스피 3400선 돌파, 청년 일자리 4만 개 창출,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긍정적인 경제·민생 정책 소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 삼권분리 침해 논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 효과를 상쇄하며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응답률은 5.3%였다.
앞서 지난 18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지만, 2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31%로 같은 기간 3%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5%였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 후에는 ‘순방 효과’로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통상적인 추세다. 실제 이 대통령도 지난 한미·한일 정상회담 후 국내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통상 대통령들의 해외 순방의 경우 성과 등이 두드러지면서 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순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등을 국정 동력의 원동력으로 삼아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