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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험' 참여했더니 정규직 채용…5.8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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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I 2025.09.17 15:00:00

청년-기업 '윈윈'..지원 확대
내년 '쉬었음' 특화 시범사업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민간 기업에서 직무를 배우는 ‘일경험’ 지원이 연말까지 5만 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력직 채용 경향을 반영해 채용 경력이 없는 청년들의 취업을 도우려는 취지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17일 열린 ‘2025 제1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17일 ‘2025 제1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민간 주도 일경험 확산을 위한 협의체로 SK하이닉스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주요 기업 신규채용 계획, 일경험 사업 모니터링 결과 등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연말까지 청년 5만 8000명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5000개 기업을 통해 4만 6000명이 일경험 사업에 참여했다.

정부는 일경험 참여 청년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년은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수월한 채용이 가능해서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강소기업은 기업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서 일경험을 한 청년들은 10명 중 6명(65%)이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일경험 참여 기업 대부분(98%)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경력직 채용 경향 심화로 일경험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37.2%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42.5%)보다 비율이 낮아졌다. 인턴을 뽑을 때도 경력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일경험만으로도 취업할 수 있게 지원 사업을 내실화한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내년엔 ‘쉬었음’(구직단념) 청년에 특화한 일경험 시범사업에도 나선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신규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일경험도 청년 수요에 맞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입 직원 수준의 일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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