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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때리기 총력전…“방탄조끼 입지 말고 감옥가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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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5.21 16:54:37

21일 경기 북부권 연속 집중 유세 나선 김문수
“내 방탄조끼는 여러분…이보다 안전한 경호원 없어”
金캠프 “李와 달리 국민이 나를 지킨다는 의미”
양주·김포 등 교통현안 강조…“GTX 노선 확충”

[고양·김포=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북부 지역을 돌며 연속 유세에 나섰다. 그는 라이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설치된 방탄 유리와 방탄조끼를 겨냥해 “감옥에 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 교통 문제가 최대 관심사인 수도권 외곽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GTX D노선 착공 완수라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더 편하게 더 빠르게” 김포 유세 현장에서 한 아이에게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시작해 김포 등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첫 유세 현장에서부터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은 전면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직접 유니폼 상의를 걷어 보이며 “지금 어떤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고 있지만, 저는 입고 있지 않다”고 외쳤다.

김 후보의 발언은 최근 이재명 후보가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 단상과 방탄조끼를 도입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제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경찰과 대통령 경호원이 있어도 국민이 지켜주는 것만큼 안전한 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단상에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방탄 행보를 직결시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두꺼운 방탄조끼를 몇 겹으로 입는다 해도 민심을 거스르면 안심할 수 있겠나”라며 “저도 감옥에 가본 적이 있다. 거기선 법인카드를 쓸 일도 없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가 아니라 감옥을 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재명 후보의 ‘방탄 프레임’을 선거 전략의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실제로 캠프 관계자는 “경찰 선발대 후발대 등 교통 통제를 연락하는 연락관 같은 게 있다”며 “당장 오늘부터 가장 최소한으로 경호를 유지하고 국민의 후보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데오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이 대표 앞은 물론 뒤에도 방탄막이 설치돼 있다.
한편, 김 후보는 경기 북부 지역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교통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김포시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 “김포골드라인은 너무 작다. 김포공항에서 서울로 빠르게 가야하는 교통수단이 김포의 가장 큰 문제 아닌가”라며 “김문수가 만든 GTX의 D노선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후보는 유세 도중 청년 농업인을 만나 청년과 농촌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논에서 청년 농업인들을 만나 전동 이양기를 직접 운전하며 모내기를 체험했다. 캠프 측은 “농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이재광 일산쌀대표 등 청년 농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청년층의 농업 이탈 문제를 호소하며, 현실성 있는 농업 정책을 요청했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농업 대통령이 되겠다”며 “농업의 기업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것은 수많은 규제 때문이다. 예컨대 1년에 의무적으로 경작해야 한다는 등의 제약이 있는데, 이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청년 영농인을 위한 농지자금·영농기술 패키지 지원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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