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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年 순익 ‘5조 클럽’ 진입…역대급 실적에 1.76조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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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5.02.05 16:00:00

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주효
1.76조원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KB금융그룹이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KB금융그룹 본사.(사진=KB금융그룹)


5일 KB금융은 지난해 5조 782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동기간 순이자이익이 12조 8267억원으로 5.3% 증가했으며, 순수수료이익이 3조 8496억원으로 4.8% 확대됐다.

특히 KB금융은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8395억원의 순익을 거수하며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변경으로 인한 환입과 장기 인보험 신규 증대를 통한 보험영업손익 확대가 주효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4027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4.7% 성장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이 늘어났지만, 유실적회원·금융자산 늘어나고 모집비용을 효율화한 결과다.

KB라이프생명도 지난해 2694억원의 개별 순익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1% 개선됐다.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에 힘입어 보험손익이 늘어나서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3조 2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했지만,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로 대규모 충당금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KB금융은 주주환원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밸류업프레임워크’에 따라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 7600억원을 올해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4분기 기준 0.65%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NPL Coverage Ratio)은 150.9%로 5.3%포인트 개선되며 양호한 손실흡수력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해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6.41%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순익 감소와 환율 급등 등 여러 하락 요인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노력에 나선 결과라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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