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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금융·법률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 중이다. 핵심기술은 △생성형 AI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AI를 통한 언어이해와 정보탐색 기술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응용 분석 기술 등이다.
강 대표는 “24년간 축적해 온 언어처리기술과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검색엔진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성장하며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34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타사 대비 많은 언어를 분석하고, 빠른 데이터 접근 속도와 높은 검색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현재 동종업 최다인 약 55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RAG 기술 기반의 신제품 WISE iRAG 2.0 매출이 반영되는 올해는 매출 상승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RAG 기술은 문서 요약, 핵심 정보 추출 등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지원하며, AI 모델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해 신뢰도를 강화한 기술이다.
강 대표는 “기존 LLM(거대언어모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 RAG 솔루션 WISE iRAG는 검색, 생성형 챗봇, 빅데이터 요약, 인공지능 상담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발전하는 글로벌 RAG 시장 상황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으로는 인공지능 솔루션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과 다양한 분야별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다수의 기업에 와이즈넛의 제품을 공급하며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상장에서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 4000원~2만 6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216억~234억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3424억원이다.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