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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금융비용 및 관계기업투자손실이 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미코젠차이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비성수기 영향으로 일부 완제의약품과 효소 판매가 부진했지만 호흡기 질환 항생제인 ‘튤라스로마이신’ 판매가 개시된 덕분이다.
아미코젠 본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곡물효소 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 증가, 헬스케어 소재 판매 증가, 계열회사 비피도의 ‘비피맥스’ 출시에 따른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바이오 공정용 효소 출시, 꾸준한 ‘DX’ 기술료 수취와 리간드 단백질과 세파계 항생제용 효소 판매 증가 등에 따라 효소 바이오제약 사업부 매출도 늘었다.
아미코젠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배지, 레진 등 신사업 진출 비용 영향이 컸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본사와 아미코젠차이나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배지와 레진 신규 사업 진출로 비용이 발생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업무 프로세스(Process)의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해 손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배지 레진의 본격적인 성과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과 손익 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당사 주력 사업인 효소 바이오 제약·헬스케어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미코젠차이나는 하반기부터 튤라스로마이신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레진과 배지 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