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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습니다.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이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들어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 비율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29.3%보다 크게 급등한 것으로, 2017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DSR 산정에 포함되면서 대출한도가 더욱 줄어들 예정이라 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