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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시간당 30mm 강한 소나기…수도권 폭염특보 가능성

김경은 기자I 2021.06.30 18:00:00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 ‘나쁨’
낮기온 최대 33도 내외까지 올라

30일 오후 소나기가 내린 서울 송파구 위례성길에서 우산을 나눠 쓴 학새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7월 첫 날인 1일 일부 지역에선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수도권 등은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확대할 수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으로 내달 1일 오후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서부, 산지)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서부, 산지) 5~50mm다.

특히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거나 내린 비가 모여들면서 하천, 계곡물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상하수도 및 맨홀, 배수관 등 지하 시설물과 공사장 등 고도가 낮은 곳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밤부터 1일 아침 사이 중부서해안과 충남권내륙,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이날과 비슷하거나 조금(1~2도) 올라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전남북부내륙(담양)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내륙과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에서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있어 매우 덥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25도 내외로 선선할 전망이다.

1일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 내륙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18~22도, 낮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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