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틀 만에 검사 21명 줄사표…검찰 중간간부 26명 후속인사

박일경 기자I 2019.08.02 18:29:43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지난달 31일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난지 이틀 만에 검사 21명이 줄줄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법무부가 2일 중간간부급 검사 2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6일자로 단행했다.

이날 법무부는 안권섭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서울시에 파견 보내고 안산지청 차장에 고경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에는 최성필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각각 전보했다.

고위·중간간부 인사를 전후해 검사들 사표가 이어짐에 따라 빈자리를 메꾸기 위한 조치다. 앞선 중간간부 인사에서 한웅재 경주지청장과 주진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각각 안산지청 차장과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받았으나 사의를 밝힌 바 있다.

대전지검 형사1부장으로 옥성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이, 울산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형관 안산지청 형사1부장이 자리를 옮긴다. 정연헌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이 광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는 김경우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장이 채운다.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일선 검찰청 차장·부장에 해당하는 고검 검사급 638명의 인사를 단행했으나 이후 사의를 밝힌 21명에 대해 의원면직 처리했다.

[법무부] 의원면직(21명)

△권순철 서울동부지검 차장 △이태승 부천지청 차장 △안범진 안산지청 차장 △장기석 제주지검 차장 △류혁 통영지청 지청장 △황종근 대전지검 인권감독관 △고은석 서산지청 지청장 △이상욱 인천지검 부부장 △한웅재 경주지청 지청장 △신영식 인천지검 형사2부장 △민기호 대검찰청 형사1과장 △주용완 대구지검 부부장 △이정훈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김태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김주필 수원지검 공안부장 △이상진 부산지검 공안부장 △최종무 안동지청 지청장 △안희준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장 △박인우 천안지청 형사3부장 △권재환 안산지청 형사4부장 △주진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